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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3

다육이 이사하기- 연봉,프리티,데비,벨루스,여제 석화나무가 죽었다. 장마가 시작하기 하루전에 물을 줬던게 원인이었나보다. 애초에 장마가 그렇게 일찍 시작될 거라는, 그것도 하루도 안빼고 끈질기게 비가 내릴거라는 예상을 했었더라면 물을 주지 않았을텐데... 아니, 그것 보다 물을 줬다고 해도 석화나무를 화분에서 뽑아내 뿌리를 말리는 방법도 있었다. 하지만 내 관심은 거기까지 닿지 않았다. 하여간 온 몸이 물에 퉁퉁불어 물러진 석화나무를 들어내고 보니 그 텅빈 자리가 너무도 허전한 거다. 그래서 시댁 베란다에 버려 놓았던 다육식물 몇개를 다시 가져오기로 했다. "다음에 데리고 갈 땐 좋은 집을 얻어 줄게" 라고 다육이들에게 약속을 했었지. 그래서 인터넷에서 다육식물을 심을 옹기화분과 배양토를 주문했고 그 옹기 화분에 어울릴만한 다육식물들을 시댁 베란다에서.. 2011. 7. 26.
시댁에 갖다버린 다육이들... 그 이후... 물을 많이 줘서 웃자라고 볼품이 없어진 다육식물. 지저분해서 버리려고 했는데 막상 버리려고 마음을 먹고 보니 이것들도 생명인데 버리면 죄받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 또 본전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때 문득 생각난 곳이 있었지. 시댁 베란다. 사실 빗물 들이치는 걸 막기위해 벽돌집 앞을 유리문으로 뺑둘러 빗물막이 문을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베란다라고 부르기엔 조금 어색한 그 곳엔 신발장 하나와 빨래 건조대만 있을뿐 다소 횡하고 삭막해 보이는 공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큰 형님이 수석 보관하던 유리진열대에 녹이 끼여서 지저분하다며 그걸 시댁 베란다에 갖다 놓고 가버렸다. 그래서 다육이 진열하기 깔맞춤인 훌륭한 진열대까지 완비한 시댁 베란다. 그 곳에서 봄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거실로 옮겨져 겨울.. 2011. 4. 11.
다육식물과 배추 2010 11 06 프리티 다육식물 프리티가 줄기를 길게 늘어뜨리는 사이 줄기에선 잎이 무수히 떨어졌고 떨어진 그 잎에서는 새 생명들이 발아를 시작했다. 그리고 몇달 후... 이젠 분갈이를 해야할 정도로 화분이 비좁아졌다. 벨루스... 몇년 전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빨간 꽃이 예쁘게 핀다고 해서 작은 화분에 심겨져 있는 걸 삼천원주고 사왔던 기억이 있다. 벨루스가 다육식물인줄도 모르던 시절 햇볕도 들지 않는 곳에 올려 놓고 물도 심심찮게 줬었다. 날로 푸르름을 더해가더니 급기야 꽃대가 시들었고 잎은 날로 퉁퉁 불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터질 것 같이 부풀어 올랐다. 그때 처음으로 다육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육식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하마터면 수장시킬뻔 했던 벨루스... .. 2010.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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