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에세이
고추찜에 담긴 삶의 무게
서 련
2011. 7. 27. 09:28
728x90
반응형
맵지 않은 부드러운 풋고추에
찜통에 넣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과 참기름을 넣고 나실나실 무쳐낸다.
어린시절 산골에 풋고추가 열리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밥상에 올랐던 반찬이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일을 했던 엄마는 무슨 정신으로 저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만들수가 있었는지...
그 삶도 참 녹록치가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