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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어나라

나비란

by 서 련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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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란 모종과 화분 속에 들어갈 얇은 비닐 포트, 그리고 물구멍 없는 화분이 준비되었다.

그런데 화분 속에 들어갈 포트 사이즈가 좀 크다.
그래서 포트가 화분 안으로 쏙 들어가지 않아 모냥이 좀 빠지게 생겼다.


외경이 좀 작았으면 좋으련만...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분갈이를 시작했다.

이번엔 양파망 대신 일회용 마스크를 잘라서 깔았다.
웬만해선 흙이 나오지 못하도록 물구멍을 봉쇄하고

마사토가 많이 섞인 흙을 바닥에 깔고

나비란 모종을 조심스레 넣고 배양토를 넣어 빈 공간을 채웠다.

어멋! 배양토를 넣고 포트를 살살 두드리는데 나비란 한 촉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시들시들한 것을 보니 떨어진 지 꽤 오래된 것 같았다.


그냥 흙에 꽂아두기엔 너무 시들어서 물에 담가 뒀다.
살아나겠지?

이제 나비란도 분갈이가 끝났다.

물구멍 없는 화분에 화초를 넣어놓고 보니 걱정했던 것보다는 봐줄만했다. 모두 함께 더불어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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