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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면관수로 물을 듬뿍 준 후 파릇파릇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처음 왔을 때 보다 잎도 많이 길어지고 더 풍성해진 것 같다.
저땐 정말 아가아가 했는데...
분갈이할 때 떨어진 나비란 한 촉이 있었다.
시들어서 잎이 반으로 접힌 나비란을 조그마한 옹기그릇에 물을 담아 물꽂이를 했었다.
며칠이 지나자 시들었던 잎에 물기가 올라 생기가 돌았다.
그런 걸 보니 죽을 운명은 아니었나 보다.
나비란 한 촉을 그릇에서 꺼내보니 어느 새 하얀 뿌리가 생겼다.
뿌리가 생겼으니 이젠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도 되겠다.
나비란이 떨어져 나온 원래 화분에 작은 구멍을 파고 뿌리가 난 나비란 한 촉을 조심스레 심어 주었다.
푸릇푸릇하니 눈이 편안하다.
나비란 덕분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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