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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어나라

뿔소라껍데기의 변신

by 서 련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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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소라 大사이즈 2kg

화분을 장식할 소라 껍데기가 필요해서 인터넷으로 뿔소라 2kg을 주문했다.
큰 것 작은 것 모두 해서 13마리가 왔다.



푹 삶아 똥까지 말끔하게 빠진 소라 숙회는 소주안주로  안성맞춤이다.

소라숙회에 소주 한잔을 하며 뿔소라 껍데기에 붙어 있는 따개비등을 롱로즈로 말끔하게 때냈다.
그러다 소라껍데기 하나가 깨져서 버렸다. 아까비...
그래서 소라 껍데기는 12개가 되었다.

이물질을 제거한 뿔소라 껍데기

커다란 소라는 먹을때만 좋을 뿐 껍데기 모양은 그닥 훌륭하지 못했다.
파도에 휩쓸려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뿔은 다 떨어지고 거대한 고동이 되어버렸다.
오히려 작은 것이 뿔이 살아 있어 뿔소라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시장에 가서 뿔이 예쁜 것으로 골라 살 걸 괜히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나 싶은 후회가 들었다. 하지만 뒤늦은 후회는 하는 게 아니다.
 

살균과 탈색, 건조를 마친 뿔소라 껍데기

따개비를 모두 제거한 소라 껍데기를 커다란 들통에 넣고 또 한 번 푹 삶아 냈다.
그런다음 락스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건져내고, 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건져내서 햇볕에 잘 말렸다.
그렇게 살균과 탈색을 마친 소라 껍데기는 화분을 장식하는 훌륭한 장식품으로 변신을 했다.
 
 

호프 셀렘의 밑동에 뿔소라 껍데기를 살짝 끼워 넣어 옆으로 퍼져있던 잎자루를 모아 주었다.
장식효과도 내고 지지대 역활도 하는 뿔소라 껍데기이다.

커다란 뿔소라 껍데기는 아가 다육이 집으로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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