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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하얀 세상과 지룩한 현실

by 서 련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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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2 28

아침부터 뜬금없이 눈이 내렸다. 
'어제는 눈 온다는 소린 없었는데....'
아침 뉴스에선 하루 종일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를 했다.
험난한 퇴근길을 예상하며 출근을 했지만 정작 눈은 예보한 만큼 많이 내리진 않았다.
오후엔 눈이 비로 내려 거리가 온통 지룩지룩했다.
자동차 와이퍼가 간헐적으로 내뱉는 드르륵 소릴 들으며 퇴근을 했다.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와이퍼에서 가끔 드르륵 소리가 났다. 유막을 제거할 때가 되었나 보다.

2016 02 16

이따금씩 나는 생각한다.
눈이 많이 와서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렸으면 좋겠다고...
그 하얀 눈으로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고 눈썰매도 타는... 내 생각은 온통 하얀 세상을 꿈꾼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눈이 오면 생각과는 다르게 할 일이 많아지는 게 현실이다.
 

 

2016 0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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