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2010

산책로에서...

by 서 련 2010. 10. 8.
728x90
반응형



집을 나서 10분정도 걸으면 산책하기 좋은 산이 나타난다.

산책이라고 하기엔 산이 너무 가파르고 산행이라고 하기엔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을 올라
약수터 뒷편으로 돌아서 집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등산화가 낡아 야유회때 신으려고 샀던 스니커즈를 신고 다시 산책을 시작했다.
신발이 불편해서 그런지 발에 물집이 잡혔다.
그래서 늘 신고 다니던 워킹화를 신고 산에 올랐는데 발이 편하긴 한데 어제는 좀 위험했다.
내리막 길에 발을 헛디뎌 하마터면 발목을 접지를 뻔 했기 때문이다. 
워킹화 뒷축이 워낙 동굴동굴해서 내리막 길엔 미끄러지기 딱 좋다.
그렇지만 신발을 등산화로 바꿀 생각은 없다.
2시간의 산책 중 산을 올라야 하는 시간은 고작 30~40분정도밖에 되질 않으니 말이다.
그리고 어제는 디카로 사진을 찍으려고 정신을 다른 곳에 좀 팔았었다.
오공디 때문에 늘 찬밥이었던 내 오랜 단짝 파인픽스 F700으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