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

다육식물 키우기3 - 부용,벨루스

by 서 련 2012. 4. 3.
728x90
반응형

 

 

 

 

 

 

 (4월 5일 촬영)

 

(4월 6일 촬영)

 

(4/9)

일년에 한 번씩 꽃대를 올리고 다홍색의 꽃을 피우는 착한 부용이.

 

 

지난 가을, 부용이 쑥쑥 자라 목대가 단단하게 굳을 무렵,

우리집 고양이가 우아하게 사고를 치는 바람에 화분은 쓰러졌고

부용은 그 큰 키를 주체하지 못 하고 두동강이 났었다.

 

 

그때 부러진 부용은 다른 화분에서 뿌리를 내렸고

지금은 꽃대 올릴 준비를 하는 중이고

 

 

 

(4월3일사진)

 

둥이 있는 화분에서는 새끼들이 바글거리고 기어나오고 있다.

그냥 그 곳에 단단하게 붙어서 잘 자라주면 좋으련만 벌써 두 놈이 밑동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 것은 분명 고양이의 소행이지 싶었다.

 

가만있자, 그러니까.... 우리집 암코양이는 저 아가 부용이의 아빠가 되는 거나?

 

 

이 것은 벨루스.

언젠가(6년전인가?) 잎꽂이를 해서 동전만한 벨루스를 금이간 커피잔에 심어 놓았었는데

어느 덧 커피잔을 꽉 채우고 꽃대를 올리고 있다.

 

 

 

작년에도 꽃을 피웠었나?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

그렇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때가 되면 꽃이 핀다는 거다.

조바심은 금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