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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슬슬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지천으로 흐드러지려면 일주일 정도는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제법 활짝핀 꽃 속을 일벌들이 파고든다.
두 다리에 욕심껏 꽃가루를 뭉쳐 달아메고
혹시 놓친 것이 없나 꼼꼼하게 채집을 하고 있다.
활짝 핀 꽃이 몇개 없어서인지 아직 피지도 않은 꽃망울 속에 몸을 우겨넣고
구석구석 뒤진다.
간질간질... 간지러워서 인지 꽃은 벌이 들어가기 전보다 조금 더 피어있었다.
얘는 호박벌인가?
어째 꽃 보다 벌이 더 많은가?
진달래꽃 속에 호박벌이라니...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부담스럽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느끼는 감정일뿐 호박벌은 상관하지 않는다.
날씨가 흐리기전에 산책을 마친게 다행이다 싶다.
오후엔 바람이 거세고 황사도 제법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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