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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絲)과 함께

태팅레이스 입문

by 서 련 2016.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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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코바늘로 다양한 도일리를 떠보려고 이것저것을 사들이다 우연히 알게된 태팅레이스

그 화려함과 우아함이 어찌나 황홀하던지

가슴에 수없이 많은 느낌표를 찍으며 태팅레이스 뜨기에 필요한 책과 도구들을 사들였다.

한 동안 모티브 뜨기를 하면서 태팅의 기초를 익혔다.




난생 처음 잡아 본 셔틀은 손에서 자꾸 떨어졌고 

가늘고 매끄러운 레이스 실은 미꾸라지처럼 손에서 자꾸 미끄러졌다.


레이스의 기초인 더블스티치와 피코, 리버스워크와 락조인을 이용해서 체인을 만들고 

조세핀 노트를 만들어 장식효과를 주는 법을 터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얼마 후, 삶에 치여 피곤이 골수에 사무칠 즈음 태팅레이스를 슬며시 놓고 말았다. 

그리고 ... 이제 다시 책을 펼친다.



오늘은 파란색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해 만들어 본 꽃모티브 팔찌...


문구점에서 구슬을 사서 심심한 팔찌에 포인트를 줬더니 훨씬 나아졌다.



꼬박 하루가 걸렸나보다.


도서 자료 : 『태팅레이스 레시피』, Peikko 지음, 2014년 (주)리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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