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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가로수로 심겨져 있는 벚꽃은 그제부터 하얀 꽃잎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댁 마당에 있는 벚꽃은 이제 조금씩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주 오래전에 시아버지가 산에서 캐다 심었다는 벚꽃인데
흔히 가로수로 보는 벚꽃보다 잎자루도 짧고 꽃도 듬성듬성 핀다.
이파리가 같이 나오는 걸 보니 산벚꽃인 건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오늘은 황사도 별로 없고 날씨도 화창해서 사진이 그럴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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