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감사하는 마음1 따뜻한 나의 집 오전 내내 이불속에서 뒹굴거리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정신을 차려 산책이란 걸 했다. 체감온도는 영하권, 그늘 진 곳엔 아직 하얀 눈이 남아 있었다.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패딩 코트를 단단히 여며 입고 걸었지만 찬 바람 때문이었는지 몸에서는 좀처럼 열기가 올라오지 않았다. 앙상한 겨울나무 사이로 찬바람이 지나가며 파도 소리를 냈다. 문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소리가 마음 바닥까지 싸늘하게 만들었다. 집을 나서서 얼마 지나지 않아 따뜻한 나의 집이 그리워졌다. 그리하여 서둘러 돌아온 나의 집, 나의 따뜻한 집... 내게도 이렇게 따뜻한 집이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2022. 2.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