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걷지못해기는사람도있는데이게어디야?1 고구마, 새 삶을 시작하다. 두어달 전 고구마 하나를 빈어항에 색돌을 깔고 앉혀 두었었다. 고구마는 길쭉하게 잘 뻗은 다른 호박 고구마들 사이에서 유난히 동그랬다. 쪄서 먹기엔 왠지 맛이 없을 것 같아 따로 빼 놓았었는데 어쩌다보니 냉장고 야채칸을 벗어나 어항 속에 들어앉은 팔자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한달쯤 지났을까? 고구마가 이젠 싹을 틔울때도 되었다 싶었는데 어항속 고구마는 여전히 싹을 틔우지 않았다. 고구마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썩어가는 것일까? 한 날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자세히 들여다보았었다. 그랬더니 분홍 색돌 밑으로 고구마 뿌리가 촘촘히 얽혀 있는 것이 아닌가! 저도 새로운 곳에서 싹을 틔우고 다시 한 번 살아보겠다고 나름대로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색돌에 뿌리를 단단히 고정하고 난 다음에야 비.. 2012. 1. 1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