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길냥이1 야옹아 뭐 해? - 길냥이 도찰사진 자동차 트렁크에 있는 KF94 마스크를 가지러 가는 길. 화단에 야옹이 한 마리가 낙엽 속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귀때기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추운 오늘, 길에서 노숙을 하는 짐승들은 얼마나 추울까? "야옹아 뭐 해?" 너무 추워서 도망도 안 가고 낙엽 속에서 온기를 찾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이때다 싶어서 폰카를 들이댔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냥이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미간에 힘을 주며 꼬리를 움찔거리는 것이... 야옹이는 낙엽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는 중이었다. '!' "에고! 미안! 못 본 걸로 할 게! 하던거 마저 해!" 순간 나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황급히 휴대폰을 거두고 마스크 가지러 가던 길을 갔다. 길냥이 녀석, 어쩐일인지 사진을 찍는데도 도망갈 생각을 안 하더라니... 하필이.. 2022. 2.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