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는 엄마다1 위대한 밥상 - 하나의 밥상이 차려지기까지... 오늘 아침은 속 편한 양배추쌈과 아욱국. 국 솥에 멸치 다시 국물을 우려서 아욱국을 끓이고, 쌀 씻어 밥을 짓고, 양배추 찌고 양념장 만들고, 콩나물 삶아 콩나물 무침을 만들어 냉장고에서 밑반찬을 꺼내 상차림을 한다. 말은 참 쉽다. 장을 봐서 준비를 하고 싱크대 앞에서 몇 시간을 서서 분주하게 움직여야 겨우 3첩 반상 정도를 차릴 수 있다. 씻고 다듬고 데치고 무치는 4단계의 복잡함을 감수해야 겨우 나물반찬 하나가 완성된다. 아욱국은 또 어떤가? 큰 냄비에 멸치와 자투리 야채를 쓸어 넣고 육수를 만드는 과정에 아욱을 씻고 다듬는 과정이 추가된다. 이 모든 것은 시간과 노력의 집합체이다. 숭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더 나아가 위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과거 "집에서 밥이나 하는..."이란 말로.. 2021. 3. 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