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달맞이꽃1 9월 어느 날... [2010/08/06/봉화/달맞이꽃] "엄마,화분이 깨졌어요."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이른 시간에 아이는 왜 일어나 엄마를 부를까? 창가에 놓아 둔 화분이 깨졌다는 소리보다 나는 그 시간에 일어난 아이가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벌써 일어났어?" "응, 바람이 불어서 잠이 안 와.근데 화분이 왜 깨졌지? 옥순이가 그랬을까요?" 어제 고양이 옥순이가 창가에서 놀다가 금이간 커피잔에 심어둔 다육이 홍옥이를 엎었던 일이 있었다. 다육이 홍옥은 2년동안 창가에서 햇볕을 받으며 커피잔에서 탱글탱글 영글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막 커피잔 밖으로 그 요염한 허리를 살짝 눕히려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나타난 허여 멀건한 고양이 한마리가 무지막지하게 앞발 펀치를 날렸던 것이다. 그러나 아이는 자신이 애지중.. 2010. 9.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