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두부약고추장 만들기1 냉장고를 청소하다 - 비빔밥장과 비빔밥 만들기 쓰다 남은 두부가 있었다. 청국장에 넣어 먹기엔 약간의 모자람이 있었다. 쓰다 남은 무가 있었다. 그것으로 깍두기를 만들기엔 그 또한 약간의 모자람이 있었다. 그래서 가늘게 채를 썰어 생채나물을 만들었다. 쓰다 남은 무로 무생채나물을 만들고 나니 쓰다 남은 두부의 용도가 분명해졌다. 내가 만든 상당수의 음식은 "오늘은 무엇을 만들어 먹을까?"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먹다 남은 재료가 상할까 무서워 대충 덮어놓고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대충 덮어놓고 만들다보면 무언가가 그럴듯하게 만들어지곤 했다. 일도 그럴때가 많다. 대충 덮어놓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뭔가가 되어 있다. 그럴때 나는 '무 계획이 계획이다.'라는 말을 쓰곤 한다. 그래서 나는 늘 어줍짢은가 보다. 화딱지나게 시리... 끓어오르는 화딱지를 잠시.. 2011. 10. 1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