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1 R-S773ND 냉장고야 잘 가라 2005년이었을까? 아니 2006년이었다. 자그마치 16년을 나와 동고동락했던 냉장고였다. 아직 멀쩡히 잘 돌아가고 있는데 미련 없이 보냈다. 깊이가 너무 깊어 공간 활용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첫 번째 이유고 두 번째 이유는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것이었다. 한 동안 냉장고를 꽉꽉 채워야만 마음이 편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강박적으로 냉장고를 채우고 또 채웠다. 그러는 동안 야채실에서 포장도 뜯지 않은 야채가 썩어나가는 건 부지기수였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가 냉장고 깊은 곳에 은근슬쩍 쌓여있기 일쑤였다. 냉장고를 작은 걸로 바꾸면 이 습관적인 과소비가 괜찮아질까? 언제부턴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냉장고를 바꿔야지 바꿔야지 생각만 하다가 추석 전에 새 냉장고를 들였다. 상냉장 하냉동의 슬림하고 이쁘.. 2022. 9.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