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병아리 물어간 쥐1 남편의 작은 소망/보리수 열매 사진 시골집 청계닭 청순이가 품던 알에서 병아리가 태어났다. 병아리의 탄생으로 시골집 장닭은 무늬만 수컷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것은 청순이가 식음을 전폐해 가며 알을 품었기 때문일 것이다. 청순이가 품은 알은 하나둘씩 병아리로 변했고 이윽고 그 숫자가 "7 마리"에 이르렀다고 했다. 나는 일곱마리의 까만 병아리가 닭장 안을 삐약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그런데 며칠 후... 시골집을 다녀온 남편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닭장 안에 있던 병아리가 몽땅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이다. 들쥐가 물어갔다고 했다. 나는 설마 들쥐가 물어 갔을까?라고 남편에게 반문을 했다. 남편은 정말 들쥐가 물어 갔다고 단언하며 들쥐에 대한 엄청난 적계심을 보였다. '진짜 들쥐가 병아리를 물어 갔을까?'.. 2023. 6. 1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