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식빵자세1 소심한 고양이의 소심한 복수 - 제대로 토라진 식빵 다육식물 벨루스가 꽃을 피웠다. 창가에 서서 꽃잎에 초점을 맞춰가며 사진을 찍는데 해가 구름 사이를 들락이는 통에 적정 노출을 맞출수가 없었다. 셔터 스피드를 조금 내렸더니 사진이 너무 밝은가 싶었고 셔터 스피드를 조금 높였더니 사진이 조금 어두운가 싶었다. 어떻게 하면 눈으로 보는 모습과 카메라에 담긴 모습이 똑같을 수 있을까? 그때였다. 자신의 하녀가 빗질도 안해주고 창가에 서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 우리집 우아하고 고상한 고양이 "그레이스 옥"께서 시찰을 나오셨다. 역시나 우아하고 고상하게 꽃향기를 음미하는 그레이스 옥! "오마나! 오마나!" "지끔 이 거슨 무어슬 하는 시츄에이션?!" 고양이는 그 여리디 여린 꽃에다 턱을 대고 비비기 시작했다. "아니 되오!" 나는 그러지 말라고 버럭! .. 2012. 5.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