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양귀비꽃1 시골집 보리수 열매 /그냥 싫어 시골집 보리수나무에 보리수가 주렁주렁 열렸다. 작년엔 농린이 남편이 가지 치기를 잘못해서 열매 구경을 할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제법 많이 열렸다. 보리수는 맛이 떫떠름하고 셔서 나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무에서 열매를 따는 건 좋아한다. (아니 좋아했었다.) 마음 같아서는 한 바구니 가득 따서 효소도 담고 술도 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 했다. 요즘은 텃밭에 열무를 뽑아서 김치를 담는 것도 상추를 따는 것도 영 재미가 없다. 시골 살이에 대한 모든 것이 시들해졌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시골집에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남편 성화에 못 이겨 가끔씩 들렀다 오곤 한다. 남편은 내심 청계닭 청순이가 몇 날을 품어 부화시킨 병아리도 보여주고 싶고 양귀비꽃이 활짝 핀 꽃밭도 보여주고 싶어서 시골집에 가.. 2023. 6.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