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욕실곰팡이1 청소는 힐링이다. 분무기에 락스와 물을 3:1로 섞어서 화장실 타일 사이사이에 뿌렸다. 까맣게 낀 곰팡이가 하얘질때까지 뿌리고 또 뿌렸다.욕실 청소는 작오로 이렇게 하는 것이다를 보여줄심산이었을까?구석구석으로 반짝반짝 빛이 날때까지 솔질을 멈추지 않았다. 마음이 복잡해서였을까? 마음이 복잡할땐 청소가 약이되곤했다.요 며칠 그랬다. 옷장에 철지난 옷을 세탁해서 정리했고,이불도 몽땅 꺼내 발로 밟아 빨았다.구석구석 하얗게 쌓인 고양이털과 먼지를 닦아내고 어지러진 세간을 정리했다.집안 일은 한 번 손대기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쏟아졌다.그렇게 끝도 알 수 없는 일에 빠져서 며칠을 보냈다. 집안을 정리하는 사이 마음 정리도 깨끗하게 되었다.청소, 나에게 청소는 힐링이다. 2016. 6.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