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우리집 웬수1 내 탓이지 뭐... (사진: 2010/10/08 산책로에서...) 남편이 5시에 깨워 달라고 해서 5시 알람이 울리자 마자 깨웠다. 그랬는데 뭐라 그러는지 알아? "5시 잖아?!" 그러면서 버럭 소릴 지르는 거야. '지가 5시에 깨워 달라고 해서 나는 분명 5시에 깨웠던 것 뿐인데 왜 지랄이야?' 새벽부터 열통이 터져서 씩씩대고 있는데 고양이 옥순이가 다가와서 몸을 비비기 시작했다. '너는 내 꺼야.' 자기 딴에는 영역 표시 한다고 자꾸 비벼대는데 나는 그게 싫지 않다. '말 못 하는 고양이 보다 못 한 인사 같으니라구...' "그럼 몇시에 깨워?" "7시까지 가야 해." "아 그러니까 7시까지 가면 몇시에 깨워야 하냐고요!" "이제 슬슬 일어나야지." '그래, 넌 늘 항상 고딴 식이였지.일어나는 거 하며 밥 먹는 거 하며.. 2010. 10.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