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불빨래1 마당 캠핑과 이불 빨래 금요일 오후, 퇴근하자마자 시골집으로 갔다. 지난주에 조카사위를 맞이하느라 떠벌여 놓은 살림살이를 정리하려고 들렀다. 싱크대에 나와 있는 그릇 들을 찬장에 넣고 냉장고 속에 아무렇게 쑤셔 넣어둔 음식들도 정리했다. 내가 청소기로 집안의 먼지들을 정리하는 사이 남편과 딸내미는 마당에서는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딸은 솥뚜껑에 삼겹살을 구워 비빔면에 올려 먹었고 남편은 숯불에 닭을 구워 소주 한잔을 마시고 있었다. 딸내미가 만든 비빔면으로 저녁을 먹고 남편이 만든 숯불 닭구이로 맥주 한 모금을 마시니 정말 캠핑장에 와서 캠핑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평화로울 수는 없는 좋은 날이었다. 하지만 계속 눈누난나~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집주인 없는 집안의 살림살이를 자의로 맡았으니 맡은 바 본분을 다해야 .. 2022. 7. 3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