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자작나무 아래서1 오늘은 근신중... (2012/05/04/자작나무 아래서...) 그 동안 나름 대로 잘 먹고 잘 놀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 상태가 무척이나 양호해졌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면역력이 떨어질때 생기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결막염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황사보다 더 무섭다는 그 노란 송화가루가 펄펄 내리는 산책로를 걸으면서도 그 것이 내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 더 이상의 콧물도 재채기도 가려움증도 없으니 모든 것이 그저 아름답기만 했다. 이 눈부신 봄날이 시들어 버리기 전에 많이 보아두고 싶었고 많이 느껴두고 싶었다. 그래서 걷고 또 걸으며 시리게 아름다운 날들을 욕심껏 가슴속에 차곡차곡 담으려 애를 썼다. 그런데... 너무 욕심을 부린 탓일까? 새벽부터 왼쪽 눈이 살곰살곰 가려워지기.. 2012. 5.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