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줄딸기1 설움은 줄 딸기처럼... (2016 06 06 경북봉화군 소천면... 줄딸기) 고향에 갔었다. 어지러운 머리속을 정리할 겸, 내 생활을 돌아볼 겸.때마침 고향엔 줄딸기가 익을무렵이다. 줄딸기는어린 시절 십리가 넘는 길을 걸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허기를 달래주던 간식중 하나였다. 새콤하고 달콤한 줄딸기 한움큼을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다보면 어느 새 그 먼먼 길 끝에 우리 집이 보이곤 했었다. 집을 떠나고도 오랫동안 이 시기만 되면 산천을 빨갛게 물들였던 줄딸기 생각이 나곤 했다.줄줄이 엉켜있는 빨갛고 탐스런 딸기 열매. 사진 속 그 곳에서 나는 삼 십년도 더 된 기억을 불러 놓고빨갛고 탐스런 줄 딸기를 땄었다. 시간에 떠밀려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유년시절의 기억이 딸기처럼 알알이 밀려와 잠깐 서러워지기도 했다. 다시.. 2016. 6. 6.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