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표고버섯 애호박 볶음1 표고버섯 애호박 볶음 갑자기 송이버섯이 먹고 싶어졌다. 어릴 땐 가을만 되면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버섯이었는데... 동네 마트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귀한 버섯이라 추억만 할 뿐이다. 아버지는 늘 가을만 되면 뒷산에서 배낭이 가득하도록 송이버섯을 따오셨다. 선별 작업이 끝나면 갓이 퍼져 상품성이 없는 송이를 한 바구니씩 내놓으시곤 했다. 송이가 자라서 갓이 퍼지면 그 크기가 참 대단하다. 갓의 지름이 보통 20센티 정도는 되니 송이 한 송이만 볶아도 대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아버지는 엄마가 송이버섯을 넣고 끓인 고등어 국을 좋아하셨다. 애호박과 청양고추를 넣고 볶은 송이버섯볶음도 좋아하셨다. 그 시절 나는 그게 왜 그렇게 싫었던지... 그 향기롭다는 송이버섯 냄새도 너무 싫었다. 그랬었는데... 내가 그 시절 .. 2023. 12. 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