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7년보다 우월한 7년1 수술 그 후... 수술 후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 침대에 눕혀 놓고 마취가 깨기 만을 기다렸다.한 참이 지나도 고양이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고 바짝 마른 몸은 차갑고 뻣뻣했다.숨을 쉬는 것 같지도 않았다. '이렇게 보내야 하는 것인가!' 가슴에서 "쿵"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너무 놀라서 고양이 이름을 크게 불렀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울지 않던 딸 아이는 대성 통곡을 했고그 소리에 고양이가 힘겹게 눈을 떴다.'다행이다!' 그동안 딸아이가 고양이와 동거동락 하며 보낸 7년은 외할머니와 혈연으로 맺어진 필연적인 관계 혹은 형식적인 관계로서의 17년보다 우월했다. "한낱 짐승이 뭐라고..."라고 말했던 애 아빠 마저 고양이가 어떻게 될까 싶어 걱정을 하는 눈치였다. 한낱 미물이 7년이란 시간을 거치며 이젠 없으면.. 2017. 1.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