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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어나라

다육 식물 - 까라솔과 짚시

by 서 련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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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까라솔 & 짚시

21년 11월 14일,
텅 빈 시골집을 지킬 반려식물을 고르던 중 예전에 키우던 까라솔과 연봉이라는 다육식물을 다시 보고 싶어졌다.
인쇼를 뒤져 까라솔을 찾아내는 데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연봉이라는 아이는 끝내 찾지 못했다.
대신 연봉과 많이 닮은 "짚시"를 찾아내고는 흐뭇하게 결재를 했던 기억이 난다.

까라솔과 짚시는 큰 방 창가에 올려놓고 매일매일 꽃을 보듯 보고 또 보았다.
창가에서 월동을 하던 중 짚시는 꽃대를 올리기 시작했고 까라솔은 곁가지를 자꾸만 늘려갔다.

22년 3월 12일,
다육식물 까라솔과 짚시를 시골집으로 데리고가 분갈이를 해줬다.

까라솔 곁가지 삽목

밉게 난 까라솔 곁가지는 잘라 내어 쪼꼬미 화분에 삽목을 하고 모채는 옹기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분갈이 마친 "까라솔"
새집으로 이사 한 "짚시"

연봉을 닮은 짚시도 옹기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뿌리를 건들지 않고 분갈이를 했기 때문에 곧바로 물을 흠뻑 뿌려 주었다.
겨울 내내 갈증에 시달렸을 까라솔과 짚시는 햇살 사납게 드는 시골집에 들어가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집을 지키는 반려식물"이라는 제2의 식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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