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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어나라

다육식물 - 벨벳 바위솔

by 서 련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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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 바위솔은 집 밖에서 월동이 가능한 다육식물이다.
시골집에서 월동을 하려고 몸집을 줄이고 있던 바위솔을 데리고 왔다.
동글동글하게 변한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만... 두고 올 수가 없었다.

묵은 잎이 많이 붙어 있다.
묵은 잎을 하나 둘 떼어내기 시작했다.

어느덧 수북이 쌓인 벨벳 바위솔의 묵은 잎.

동글동글... 4월 초팔일, 사찰에 걸린 연등같이 생겼다.
소원을 빌어 볼까?

아이쿠!
핀셋으로 묵은 잎을 떼어내다가 그만 작은 아가들이 떨어지고 말았다.
화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애처로웠는데.......

잘 됐다.

쪼꼬미 벨벳 바위솔의 기다란 줄기를 자르고 어미 옆에 잘 꽂아 두었다. 곧 뿌리를 내리겠지.

오랜만에 DSLR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무거운 줌렌즈 대신 가벼운 60mm 마이크로 단렌즈를 달고 말이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2010 감성...
휴대폰 카메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뭔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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