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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어나라

다육식물 - 정야

by 서 련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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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야는 물을 자주 주면 웃자람이 심한 다육식물이다.
쑥쑥 자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3주 혹은 2주에 한 번씩 다른 다육식물에 비해 적게 물을 줬다.
바람과는 다르게 어찌나 잘 크는지 물을 괜히 줬다 싶을 때도 있었다.
물 저장 능력은 어찌나 좋은지... 한 녀석은 뿌리가 뽑히는 줄도 모르고 잎에다 물을 잔뜩 담고 있었다.
한 동안 뿌리가 뽑힌 채로 누워서 지내다가 집으로 데리고 올 때 분갈이를 했다.
더 이상 넘어지지 말라고 밑동을 1cm쯤 더 흙 속으로 쑥 밀어 넣고 흙으로 단단히 고정을 해 주었다.

분갈이 후 아직 물을 주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통통한 잎을 자랑하고 있다.

지름 9cm의 작은 화분에서 사이좋게 겨울을 맞이하는 중이다.

요즘은 날씨가 추운지 잎 끝이 빨갛게 물들었다.

제발 쓰러지지 말고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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