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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어나라

꽃 멍 때리기2 - 다육식물 문가니스트

by 서 련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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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3 01

오늘 꽃 멍의 주인공은 문가니스트 꽃이다.
가냘픈 꽃대가 사르르 올라오더니 앙증맞은 꽃봉오리가 생겼다. 
초록색이었던 꽃봉오리가 통통해지고 노랗게 변하더니 꽃잎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2023 03 01

 꽃을 피우더니 잎도 덩달아 활짝폈다.

2023 03 03

이틀 후 아침, 꽃잎이 활짝 열렸다.

꽃술을 보여줘...
꽃수술을 보려면 내가 더 아래로 가야는 거지?

흠... 이건 뭐니? 
꽃수술을 보려고 너무 올려다 봤나보다.
아침 해가 너무 찬란해서 꽃이 뭉개졌다.
하지만 그런대로 인상적이다.
 

ISO를 최대로 낮추고 노출을 조정한 끝에 얻은 "꽃술이 보이는" 문가니스트 사진이다.
물론 초점은 꽃잎에 맞춰져 있지만...
 

2023년 3월 4일 토요일 아침...

살갗을 파고드는 쌀쌀한 공기가 너무 짜릿한 아침이다.

드디어 봄이 왔다.

수요일에 보니 꽃다지, 냉이가 꽃을 피웠던데...

오늘은 들판으로 나가 꽃멍을 제대로 때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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