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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11

나에게 묻는다

by 서 련 201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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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6일 금요일 오후...

송탄에서 1번 국도를 타고 평택에 도착,
평택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안성,장호원을 거쳐 제천에 도착하면 55번 중앙고속도로가 나타나지.
그 길로 줄곧 북영주까지 달린다음 북영주IC에서 빠져 5번 국도를 따라 안정면을 지난다음
영주에서 36번 국도를 탄다.

다시 임기에서 31번 국도로 빠져 산길을 돌고 돌면
사진속의 작은 마을이 나타나지.

길가에 수북히 쌓인 짚더미 그리고 지붕 모양으로 각기목이 빽빽히 세워진 걸 보니
곧 삼포가 들어설 모양인가 싶다.






연탄재,

언제부턴가 이 연탄재를 보면 생각나는 시가 하나 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안도현


그래서 나는
누구에게 단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을까?
라고 물었고

잠시 후, 허탈하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뜨거운 사람이기에는
항상... 너무도...부족한 사람이었기때문이다.
음... 그럼... 


지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 되어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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