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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웃고 있는 검둥이(개웃음)

by 서 련 2017.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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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텃밭 울타리에 심어진 자두 나무 밑에서 하얀 자두 꽃을 찰칵 찰칵 찍고 있는데 

옆집 검둥이가 마당 난간 위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씩~~ 웃고 있다.

몇년째 늘 그 자리에 묶여서 더위와 추위를 묵묵히 견디는 검둥이...

털갈이를 하는지 군데군데 털이 엉성하다.

올 여름은 나무 그늘 하나 없는 땡볕에서 어떻게 견뎌 낼지...  


문득... 검둥이의 생도 고단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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