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국화꽃.1 고양이 옥순이의 고뇌 이게 바로 국화꽃이라는 거야. 나 털나고 2번째로 보는 거지. 첫번째로 봤을땐 노오란게 참 맛나게 생겼더라구, 그래서 한 번 먹어 볼까 싶어서 꽃잎을 입에 넣고 씹었었는데... 에... 뭐랄까? 한 마디로 맞아 죽을 맛이었어. 나는 그냥 생전 처음 보는 거라, 그 뭣이냐 본능적인 이끌림? 뭐 하여튼 그런 심정에서 간을 좀 봤다. 그랬더니 주인 아지매가 으르렁거리며 달려와 이 놈의 고양이 섹히가 저 이쁜걸 알아보지 못하고 잘근잘근 씹어 놓냐며 얼마나 두들겨 패던지... 그 때 이 날렵한 몸 놀림이 아니었으면 난 버~얼써~ 저 세상으로 갔다 갔어. 근데 고양이 섹히가 뭐냐 섹히가... 나 참.... 생각할 수록 거시기 허네. 그래도 난 엄연히 암컷인데... 이왕이면 암수 구별을 해서 욕을 하던지. 참. 그건.. 2010. 11. 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