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 쓰는 뚝배기1 시댁에 갖다버린 다육이들... 그 이후... 물을 많이 줘서 웃자라고 볼품이 없어진 다육식물. 지저분해서 버리려고 했는데 막상 버리려고 마음을 먹고 보니 이것들도 생명인데 버리면 죄받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 또 본전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때 문득 생각난 곳이 있었지. 시댁 베란다. 사실 빗물 들이치는 걸 막기위해 벽돌집 앞을 유리문으로 뺑둘러 빗물막이 문을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베란다라고 부르기엔 조금 어색한 그 곳엔 신발장 하나와 빨래 건조대만 있을뿐 다소 횡하고 삭막해 보이는 공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큰 형님이 수석 보관하던 유리진열대에 녹이 끼여서 지저분하다며 그걸 시댁 베란다에 갖다 놓고 가버렸다. 그래서 다육이 진열하기 깔맞춤인 훌륭한 진열대까지 완비한 시댁 베란다. 그 곳에서 봄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거실로 옮겨져 겨울.. 2011. 4.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