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행운목1 옥순이와 행운목 소파에 벌러덩 드러누워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옥순이... 요즘은 자기가 고양이란 사실을 망각한 채 틈만 나면 집안 곳곳을 획획 날아다닌다. 불어나는 몸집 만큼이나 그 녀석이 지나간 자리의 파장도 점점 커져만 간다. 그 대표적인 피해자는 사진 속의 행운목. (예전의 싱그러운 모습은 여기를 클릭) 수 년 동안 우리집 현관문을 꿋꿋이 지키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고양이 발톱으로 문신이 새겨질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란 녀석은 하루에도 몇 번씩 자기 몸을 기어 올라와 반질반질 윤기나는 나뭇잎에 발톱 자국을 새겨넣는다? 행운목이 움직일 수만 있다면 아마 고양이는 애저녁에 박살이 났을텐데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한이겠다. 그러나 여전히 주는 물 잘 받아 먹고 묵묵히 새 잎을 피워 올리는 걸 보.. 2010. 10. 1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