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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2012년 6월 29일 금요일 맑다가 흐림 그리고...

by 서 련 201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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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비가 오는가?

 

비에 젖은 흙 냄새가 창을 너머 방안으로 들어왔다.

버티칼을 걷고 컴컴한 밖을 내려다 보았다.

우산을 쓰고 걷는 사람

우비를 입고 배달 일을 하는 사람

바삐 걷는 주인을 따라 바쁘게 꼬리를 치며 걷는 강아지...

 

이제... 비는 내리는가?

 

기왕 내리려거든 폭우로 내리지 말것이며

천둥도 번개도 없이 그저 조용하고도 끈질기게 내려

목말라 죽어가는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면 그만이겠다.

 

이제... 다행히도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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