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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

볕이 그리운 날,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듣다.

by 서 련 201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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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이 그리운 날,

볕이 그립다고 하여 볕으로 나가진 않는다.

그저 그립다 생각만 할 뿐 나는 언제나 이자리에 있다.

그리움이... 사무치면 발길이 저절로 움직여지려나?

부질없는 생각은 척수를 타고 고요히 흐르고... ...

 

 

볕이 간절히 그리운 날,

가슴 속에 묻어둔 볕 한자락 살짜기 끄집어 내어 머리맡에 올려놓고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를 듣는다.

그리움이 사무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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