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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으로 피어나라

산수유 꽃사진을 찍으며

by 서 련 2020.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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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14일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카메라를 메고 동네 산책을 나섰다.

차가운 바람때문인지 코로나19 때문인지
주말인데도 거리에 인적이 드물었다.

이맘때, 아파트 화단에서 쉽게 찾아 볼수있는 꽃이 있다.
산수유 나무에 노랗게 피어있는 산수유꽃이다.

산수유 나무 아래에 서서 한참 동안 셔터를 눌러댔다.
좀더 예쁜 꽃을 찾으며
좀더 나은 구도를 그리며 한참을 그렇게 카메라가 무거운줄도 모르고 서있었다.

거의 일년만에 사진작업을 하려니 노트북이 카메라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구형카메라여서 usb케이블선으로 사진을 옮겨야 하는데 자꾸 오류가 났다.

문제해결을 위해 네이버 검색기를 돌렸다.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한 끝에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느라 허비한 시간이 5시간이다.

시간이 아깝냐고? 물으신다면
전혀! 일절 아깝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유행병때문에 내게 남은 건 시간 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렇게 샛노란 봄이 찾아왔는데
마냥 기뻐할 수 없는 현실이 야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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