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실(絲)과 함께23

겹짧은뜨기로 만든 가방 - 서련표 명품가방 지난겨울에 만들어 봄 철 내내 나와 출근을 함께한 가방이다. 여름엔 가방이 덥게 느껴져서 잠시 넣어뒀다가 가을을 맞아 다시 가방을 꺼냈다. 가방을 만든 실의 종류는 "동방 18합 면사" 319 보라색이고 두 타래를 들여 완성했다. 코바늘을 사용했고 겹 짧은 뜨기로 만들었다. 가방 바닥의 코를 잡고 짧은 뜨기를 할 때는 2.5mm 코바늘을 사용했고 나머지 부분은 3mm 코바늘을 사용하였다. 뜨개질 방법은 유튜브 타임 비스킷에서 배웠다. 늘 그렇듯 알고리즘에 이끌려 알게 되었고 아무 교류도 없는 유튜버다. 바닥 코를 잡고 가방 본판 10cm를 올리는 데까지 몇 번을 떳다풀었다 했는지 모른다. 콧수를 적게 잡으면 가방이 자꾸만 쪼그라들고 콧수를 많이 잡으면 가방이 위로 갈수록 후줄근해서 모양이 미웠다. 몇 번.. 2022. 10. 9.
코바늘 뜨기- 레드벨벳 토트백 지난번 만든 가방은 며칠 들고 다녔더니 후줄근해졌다. 가방끈 늘어짐은 기본이고 가방끈을 달았던 부분도 애초에 탄탄하게 만들지 못한 이유로 너덜너덜해졌다. 그래서 단점을 보완해 다시 가방 하나를 만들었다. 몇번 들면 힘없이 축 늘어져 버리는 가방끈을 어떻게 하면 탄탄하게 뜰 수 있을까? 코가 보이지 않아 제대로 모양을 낼 수 없었던 퍼장식 부분도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며 몇 번을 떴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했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먼저 힘없이 늘어지는 가방끈은 겹짧은 뜨기로 해결을 했고 코가 보이지 않는 퍼실은 코바늘 대신 대바늘로 떠서 덧댔더니 가방끈을 단 부분이 늘어지지 않고 짱짱해서 좋았다. 그리고 검정색 퍼 장식이 식상해지면 떼어내고 오직 레드벨벳만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애초에 짧은 .. 2022. 2. 2.
슬기로운 취미생활-코바늘 가방뜨기 애초에 마끈으로 다육이 화분을 떠보려고 시작한 뜨개질이었다. 더 예쁘게 뜨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물음표 하나를 가슴에 품고 틈틈이 유튜브로 동영상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들이 동영상으로 무수히 올라와 있었다. 여러 개의 동영상을 참고로 12개의 다육이 화분을 다 만들어 분갈이까지 마치고 보니 가을이 다 지나가 버렸다. 이젠 뭘 떠야 하나? 생각도 하기 전에 유튜브 알고리즘은 뜨개질에 관한 동영상을 끝없이 추천을 했다. 그 수많은 동영상 중에서 퍼 장식의 오렌지색 벨벳 토트백이 눈에 확 들어와 이거다 싶었다. 해당 사이트에서 DIY 패키지로 실을 주문하려고 보니 마음에 드는 색상이 품절이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지마켓을 뒤져 간신히 주문했다. 하지만 곧 문자가 왔다. 해당 색상은 2주 .. 2021. 12. 18.
태팅레이스 - 블링블링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보려고 셔틀에 실을 감았다. 원하는 일을 하려면 원치 않는 일도 해야한다고 했던가?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이렇게 작은 셔틀에 실을 감는 일이 무지하게 귀찮다. 하지만 스트랩을 만들려면 셔틀에 실부터 감아야한다. 꼬이지 않게 최대한 애를 쓰며 천천히 그리고 정성스럽게. 두개의 셔틀을 이용해 링을 만드는 작업(스플릿 링기법)을 진행하려한다. 먼저 초록색 셔틀로 링뜨기 7코를 만든 다음 뜨던 링을 거꾸로 바꿔 건 다음 빨간색 셔틀로 7코를 뜬다. 이때 초록색 실이 심지가 되게 뜨면 제대로 된 것이다. 첫번째 링을 완성한 다음 두번째 구슬을 꿴 피코 링을 만들 차례다. 초록색 셔틀로 2코-피코1-1코-피코1-1코-피코1-2코(총9코)를 만든 다음 빨간색 셔틀로 작업할수 있게 실을 거꾸로 .. 2021. 3. 28.
태팅레이스 - 마스크 스트랩 셔틀 두개로 만든 스트랩. 스플릿링을 만들어 완성했다. 식당가서 밥 먹을 때 항상 마스크를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 마스크 스트랩이 생긴 이후로 그런 걱정은 덜게 되었다. 누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참 칭찬해주고 싶다. 태팅레이스를 뜨지 않았다면 그냥 평범한 나일론 줄을 목에 걸고 다녔겠지만 셔틀을 잡은 이상 평범함은 태팅레이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셔틀 하나로 만든 스트랩. 피코가 있는 작은 링과 실 남기기 기법으로 만들었다. 4년전에 만들어놨던 목걸인데 잘라서 마스크 스트랩으로 활용하려고 꺼냈다. 셔틀 두개와 스플릿 링으로 만들기는 했는데... 가만있어봐... 구슬은 어떻게 꼈더라? 흠... 저 책들 속 어딘가에는 스플릿 링에 구슬 끼는 법이 있겠지? 이렇게 까맣게 잊어버릴 줄이야... 어떻게 이럴 수.. 2021. 2. 19.
태팅레이스 - 팔찌와 쵸크 태팅레이스 책을 보다가 언젠간 한번 만들어 봐야지 했던 팔찌를 만들어 봤다. 책 속의 작가님은 크림색으로 팔찌를 만들었는데 나는 검정색으로 만들었다. 셔틀 두개에 검정색 실을 감아야 하는데...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셔틀에 실을 감는 것이 나는 너무 귀찮다. 그리고 도안을 자세히 보는 것도 너무 귀찮다. 링(8 매듭- 피코 1- 8 매듭)을 만들고 뒤집어서 체인(8매듭)을 만든다음 조세핀노트(두번째땀으로20땀)를 만들고 다시 8매듭으로 체인을 마무리 하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조세핀 노트를 첫번째 땀으로 하니... 실이 꼬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처음부터 도안을 꼼꼼하게 봤더라면 고생을 덜 했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조세핀 노트가 점점 예뻐지면서 근사한 문양이 완성되었다. 문.. 2021. 2. 17.
태팅레이스 - 나만의 도안으로 완성된 첫번째 작품!!! 17년 8월에 시작해 놨던 테이블 센터를 3년6개월만에 완성을 했다. 책 몇권으로 태팅레이스의 기초를 배우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고 야심차게 시작은 했지만 끝을 맺지 못했었다. 셔틀로 링을 만들고 볼실로 체인을 만들어가며 우연히 만들어진 가로 세로 7센티의 이 작은 무늬가 사건?의 발단이었다. 작은 무늬 여러개를 이어 붙여서 큰 작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도안은 없다. 그저 머릿속에 있을 뿐. 아무리 도안이 머릿속에 있다고 해도 가끔 오류가 났다. 연결을 해야할 부분을 깜박하고 지나친다던지 피코 하나를 더 만든다던지 하는 실수가 잦았다. 그럴때마다 매듭을 풀어야 했는데 그게 만만치 않았다. 코바늘 뜨개질은 당기면 주루룩 풀리는데 비해 태팅레이스는 매듭이라 샤크를 일일.. 2021. 2. 9.
태팅레이스 뜨기- 도안은 없다 링1: 링뜨기로 5코 뜨고, 피코 한 개 만들고, 3코를 뜬 다음, 피코 하나, 3코, 피코, 5코를 뜬 후 링을 조인다. 링2: 역시 링 뜨기로 5코 뜨고 링1의 피코에 조인, 5코,피코,3코,피코,3코,피코,5코를 뜬후 링을 조인다. 링3: 링뜨기로 5코를 뜬 다음 링2의 피코에 조인,3코,피코,3코,피코,3코 피코,5코, 링을 조여 크로바 뜨기를 완성한다. 크로바를 뒤집어 볼실과 연결해서 5코 피코 5코를 떠 체인을 완성한 다음 뒤집어서 링을 뜬다. 5코를 뜬 후 크로바 2번째 피코에 조인을 하고 5코 피코 5코를 뜬후 링을 조인다. 다시 뒤집어서 볼실을 이용해 5코 피코 3코 피코 3코 파코 5코를 떠 체인을 완성한후 또 뒤집어 15코 짜리 링을 만들어 조인 한다. 반복반복무늬 하나가 만들어지면원.. 2020. 4. 15.
마무리는 언제쯤 할거야? - 테팅레이스 테이블센터 뜨기 벌써 3년이 되어간다. 나름의 도안을 만들어 어디도 없는 나만의 레이스로 테이블 센터를 떠보자고 야심차게 시작을 했었다. 작은 사각형 무늬를 끝없이 이어서 만드는 테이블보. 한 단 만...한단만 더 이어붙이면 될것 같은데 영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하긴 가장자리 마무리도 해야는데... 셔틀을 다시 잡는게 어렵다. 그리다 만 그림도 완성해야 하고... ... 그 동안 일하느라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반백수가 되고 보니 내가 하다 만 일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무리 해야하는데 언제하지? 쓰윽... 버려버릴까? 흠... 한 매듭 한 매듭이 나의 고뇌와 번민의 결정체인데 버리기는 아깝고 다시 저 셔틀을 잡고 매듭을 짓는 날이 오길 바라야 겠다. 2020. 4. 8.
태팅레이스 습작 - 해바라기 참 만들기 [실용 태팅레이스 24]- 모리모토 토모코 58page 셔틀 두개에 각각 다른 색의 실을 감아 해바라기 참을 만들었다. 가장자리의 8코 조세핀 노트가 귀여운 해바라기 참. 7~8센티 사용기법: 어니언 링, 캐서린 휠 조인, 빅토리안세트, 조세핀 매듭. 2017. 8. 8.
태팅레이스 습작- 원형도일리 27센티 [우아한 태팅레이스]후지시게 수미 55, 56, 61page 작품 지난 봄 베이지 색과 빨간색으로 미니 도일리(55page) 두개를 만들었다. 2단의 세잎 모티브와 연결된 32코 크로스 체인을 만드는 일이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었다.그래서 더 크게 만드는 일을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숙제를 남겨놓은 기분이 그래서들어 다시 셔틀을 잡았다. 이 삼복 더위에 보기만 해도 덥게 느껴지는 붉은 색 실로 레이스를 뜨고 있으려니이것도 이열치열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을 거듭할 수록 우글쭈글... 딱 떨어지는 평평함이 없는 것 같아일단 5단까지만 뜨고 다림질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5단의 패턴으로 평평함이 딱떨어지는 도일리를 만들고 있다.(일단은 세번째 단까지 완성하고 한 컷! 16센티)도일리를 좀 더 크게 키우는.. 2017. 8. 8.
테팅레이스 - 테이블센터 (타원형 도일리) 도서[우아한 태팅레이스],후지시게 수미, 제우미디어, 31page에 실린 작품을 만들어 보았다. 지난 2월 내내 인내심을 겨우 겨우 끄집어 내어 완성하고는 너~무 지겨워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그러다 오늘... 그렇게 힘들게 완성 했는데 기록이라도 남겨 놓자 싶어 카메라를 들었다. 2017. 4. 2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