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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絲)과 함께

태팅레이스 - 블링블링 마스크 스트랩 만들기

by 서 련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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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완료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보려고 셔틀에 실을 감았다.
원하는 일을 하려면 원치 않는 일도 해야한다고 했던가?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이렇게 작은 셔틀에 실을 감는 일이 무지하게 귀찮다.
하지만 스트랩을 만들려면 셔틀에 실부터 감아야한다.
꼬이지 않게 최대한 애를 쓰며 천천히 그리고 정성스럽게.


두개의 셔틀을 이용해 링을 만드는 작업(스플릿 링기법)을 진행하려한다.

 

뒹굴거리며 구상 완료

 

 
먼저 초록색 셔틀로 링뜨기 7코를 만든 다음 뜨던 링을 거꾸로 바꿔 건 다음 빨간색 셔틀로 7코를 뜬다. 이때 초록색 실이 심지가 되게 뜨면 제대로 된 것이다.

초록색 셔틀로 2코-피코1-1코-피코1-1코-피코1-2코(총9코)를 작업한 모습

 

첫번째 링을 완성한 다음 두번째 구슬을 꿴 피코 링을 만들 차례다.
초록색 셔틀로 2코-피코1-1코-피코1-1코-피코1-2코(총9코)를 만든 다음 빨간색 셔틀로 작업할수 있게 실을 거꾸로 걸고 9코를 만들어 반대쪽 링을 완성한다.

빨간색 셔틀로 작업할 수 있게 실을 거꾸로 건 모습

 

빨간색 셔틀로 반대쪽 링 작업을 한모습


빨간색 셔틀로 반대쪽 링 작업을 할땐 트랜스를 하지 않는다. 초록색 셔틀의 실이 심지 실이 되어야 하기때문이다. 트랜스를 하지 않을 땐 두번째 코를 뜬 후 첫번째 코를 떠야 매듭모양이 제대로 나온다.

링 작업이 끝나면 이제 구슬을 꿸 차례다.

구슬은 링 가운데 (9코 부분)심지실을 코바늘로 살살 뽑아내어 구슬을 낀 다음 구슬을 통과한 심지실에 초록색 셔틀(심지실셔틀)을 통과시켜 구슬이 빠지지 않게 고정하고 심지실을 천천히 그리고 팽팽하게 당겨 두번째 링을 완성한다.

심지실에 구슬을 낀 모습
심지실을 통과시켜 구슬을 고정한 모습
사이드의매듭을 겹쳐서 실을 팽팽하게 당긴다.
구슬 링 완성

책을 보며 처음으로 스플릿 링을 만들때가 생각난다.
짧은 글과 사진을 보며 한땀한땀 더디게 링 하나를 완성하고는 입이 찢어져라 기뻐하던 때가.


단순한 스플릿 링에 피코를 추가하고 구슬을 끼우면 화려한 스트랩을 만들 수 있다.

 

 

마스크 스트랩을 완성하려면 지루한 반복 작업만이 남았다.
목걸이가 되기엔 충분한 길이가 되었지만
마스크 스트랩을 완성하려면 아직 17개의 구슬이 더 꿰어져야 한다.

오늘 중으로 완성해 보자.

5mm 진주 구슬 42개로 완성

스트랩을 완성했으니 끝 맺음을 해 보자

끝실 두 가닥을 한 번 묶은 다음 묶은 매듭에 태팅레이스 용 본드 한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한 번 더 질끈 묶었다.

매듭을 두 번 묶어도 충분하지만 나는 세번 묶었다.
실끝을 바싹 자르기 위함이다.
본드가 마르면 실끝을 자르고 연결 고리를 달아 최종적으로 스트랩을 완성했다.

완성된 마스크 스트랩

 


특별한 날을 위해 블링블링한 마스크 스트랩 하나 정도는 있어줘도 괜찮겠다싶다.

바이올렛 색으로 하나 더 만들어 볼까?
그럼 또 실을 감아야 하잖아?
흠... 지금 말고 나중에 만들자.

2021 04 10 완성된 바이올렛색상의 마스크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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