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정야5

다육식물 - 정야 정야는 물을 자주 주면 웃자람이 심한 다육식물이다. 쑥쑥 자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3주 혹은 2주에 한 번씩 다른 다육식물에 비해 적게 물을 줬다. 바람과는 다르게 어찌나 잘 크는지 물을 괜히 줬다 싶을 때도 있었다. 물 저장 능력은 어찌나 좋은지... 한 녀석은 뿌리가 뽑히는 줄도 모르고 잎에다 물을 잔뜩 담고 있었다. 한 동안 뿌리가 뽑힌 채로 누워서 지내다가 집으로 데리고 올 때 분갈이를 했다. 더 이상 넘어지지 말라고 밑동을 1cm쯤 더 흙 속으로 쑥 밀어 넣고 흙으로 단단히 고정을 해 주었다. 분갈이 후 아직 물을 주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통통한 잎을 자랑하고 있다. 지름 9cm의 작은 화분에서 사이좋게 겨울을 맞이하는 중이다. 요즘은 날씨가 추운지 잎 끝이 빨갛게 물들었다. 제발 쓰러지지.. 2022. 12. 12.
퇴근 후 집으로 출근하다. 퇴근 후 나는 다시 집으로 출근을 한다. 출근 한 집엔 장 보기, 청소 하기, 빨래 하기, 저녁 차리기, 설거지하기, 쓰레기 분리 수거 등의 각종 집안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 안에 꼭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서 부담은 없다. 부담도 없고 간혹 내일로 미뤄도 되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일이다. 오늘은 서둘러 집안 일을 끝내버리고 일찍 자리에 누웠다. 편안하고 따뜻하다. 잠을 자기엔 너무 이르고 tv를 보기엔 문제가 너무 많다. 왜냐면 취향이 달라도 너무 다른 남편과 채널을 놓고 벌이는 타협과 협정의 과정이 너무나 험난하기 때문이다. 배려심과 양보하는 마음이 넘쳐도 너무 넘치는 '나'라서 남편은 좋겠다. 나도 '나'같은 마누라가 있었으면 대따 좋겠다.. 2022. 2. 7.
다육식물키우기6 - 정야 다육식물 - 정야. 볼품없이 키만 쑥 커버려서 허리를 뚝 잘라놨더니 더 볼품이 없어졌다.다. 그래서 확~ 뽑아 버릴까 하다가 꾹~ 참고 보이지 않는 곳에다 슬쩍 밀어 놨었는데 이렇게 어여쁜 짓을 한다. (귀여운 대가리가 빠글빠글 올라왔세요~홍홍홍)홍홍홍) 금이 간 커피잔이 하나 더 있어서 정야에게 자리를 내어 주었다. 아끼던 커피잔에 금이 갔을 땐 속이 정말 쓰렸는데 다육이가 있어서 버리지 않아도 되니 정말 다행이지 않은가? 정야는 웃자람이 심한 아이라 물은 일 년에 서너 번? 아니 서너 번도 많지 싶다. 아무튼 물을 아주 조금만 주어야 예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2012. 4. 10.
택배로 받은 다육식물 13종 라일락 녹비단 양로 라울 레티지아: 웃자랄 기미가 보여 줄기 절단 레티지아 홍화장 리틀장미 파필라리스 정야 호랑이발톱(좌)과 거미바위솔(우) 블랙프린스 부사 새로나온 다육식물이 있을까 하여 동네 화원에 갔었지만 거기서 파는 다육식물은 이미 다 집에 있는 종이어서 새로울 것이 없었다. 좀 더 새로운 종류의 다육식물이 필요해서 인터넷을 뒤져 주문을 했었다. 생전처음 택배로 받아 본 식물이다. 작은 포트를 종이컵에 담고 식물 주위를 솜으로 싼 다음 다시 종이컵을 덮어 포장이 되어 온 다육식물 13종. 꼼꼼하게 싸여진 포장을 벗기고 솜을 떼어내는 대만 몇시간... 다행이 다친 것 없이 모두 무사했다. 이틀 후 작은 포트에 심겨진 다육이들을 작은 옹기 화분으로 모두 옮겨 심었다. 요즘은 자주 다육이들을 바라본다... 2011. 11. 22.
옥순냥네 창틀에 서식하는 다육이 5총사 작년, 아니구나, 벌써 햇수로 2년이 흘러버린 2009년 12월 어느 날, 남편과 아이를 친정에 보내놓고 홀가분하게 휴일을 보내고 있는데 문득 시장에 가고 싶었지. 지금은 팔아버리고 없는 하얀색 자동차를 타고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으로 갔어. 날이 그렇게 춥지 않아서 그랬는지 사람들 깨나 많더라. 이곳 저곳 발길 닿는데로 기웃거리다가 무심코 들어간 DC백화점. 예전 천냥하우스의 후속쯤 되는 그런 곳이었는데 없는거 빼고는 다 있더라구. 접시, 냄비,그릇들을 천천히 구경하다가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자꾸만 안쪽으로 들어갔지. 청소도구가 진열된 진열장을 지나 구석자리에 마련된 도자기 코너. 그 곳에서 저 아이들을 처음 만났지. 개구리,병아리,돼지,강아지,햄스터 처음엔 그냥 도자기 인형인가 싶어 봤더니 확터.. 2011. 4. 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