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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

이게 머선 129?!

by 서 련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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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기만 하던 오후였다.
캣타워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지.

 

 

그런데 거실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 되었다.
나가볼까?
아... 귀찮다.
나이가 드니 캣타워를 오르내리기도 힘들다.

 

 

하녀가족이 또 청소를 한다고 호들갑을 떠는 소리겠지.

주말마다 집이 아주그냥 난장판이다.
이사라도 가려나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오늘은 또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 걸까?

 

 

왜왜! 뭐 할라꼬?
앗!! 눈부셔!
멀쩡한 커튼은 뭐 할라꼬 다 떼 버렸노?
대체 이게 머선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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