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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

침묵의 긍정적 효과

by 서 련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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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긍정적 효과
조회(338)
Memory of the day 2007/06/03 (일)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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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몇일이나?
날짜를 본다고 뭐가 달라질 것도 없는데 자꾸만 달력을 보게 돼.
그 시간에 글짜 한 자 더 보면 될텐데 말이지.
그래도 오늘은 4시가 되기전에 일어나서 맑은 정신에 책 좀 봤지^^
새벽이 주는 고요함은 정말이지 뭔가에 몰두하기엔 최적의 상태가 아닐수 없어.
뭐... 새벽예찬론을 벌이자고 비비 너를 찾은 건 아니고
입이 근질근질해서 수다 좀 떨러 왔지.
 

(05/26/남사 달팽이와 우리새끼 이뿐 손바닥^^*)

 
방금 전에 마트에 갔다 왔었는데 바람도 없고 날씨가 너무 덥더라.
마트엔 왜?
지니가 씨리얼 먹고 싶다고 해서 씨리얼도 사고 우유도 사고 국거리도 좀 사려고 갔었어.
밥순이가 밥하려면 찬거리도 필요하고 해서 겸사겸사...
밥 밥 밥 .........바바밥!
 
언제쯤이면 반찬 걱정, 국 걱정, 이런 거 안하고 살까?
도데체 그런 날이 오기는 할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해. 그런 말을 하면 다들 복에 겨운 소리라고들 하면서
옆에 보이는 행복을 못 본다느니 하는 식으로 말을 하기도 하지.
하지만 말이야.
"행복은 늘 곁에 있어요~"하는 교과서적인 말을 몰라서 그런 말을 한다고는 생각지 않아.
다들 알아. 그걸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하는 건 괜히 투정 한번 부려 보는 것 일 수도 있고
그런 말을 입밖으로 내 뱉음으로해서 조금은 가벼워 지려는 의도일테지.
만약에 누군가 저런 말을 하면 애써 위로의 말을 만들지 말고
그냥 어깨나 한번 토닥여 주면 그걸로 족하다고 봐 나는.
 
가벼워 지려고 누군가에게 말을 했는데 내게 돌아오는 말이 나를 더욱 더 무겁게 할 때...
그럴 때 난 가끔 침묵을 해.
그렇게 오랫동안 침묵을 하다가 2004년 어느 날, 비비(곰블) 너를 만들었지.
 
그래 장하다 엄마!
치...  곰탱이...^^
 
그래서 무슨 말이 하고 싶은건데?
비비... 내 곁에 항상 니가 있어서 든든하다구^^
 
에이... 기특한 지지배...^^
어허... 엄마한테 까분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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