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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

잎담배

by 서 련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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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of the day  2007/08/10 (금) 05:14

애 숙제는 잘 돼가?
밀린 그림일기의 날씨를 기억해서 채크를 하고
주제를 생각해서 그림만 잔뜩 그리게 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지지배가 얼마나 뺀질거리는지...
하긴... 애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아직 습관이 되질 않아서 적응하기가 힘드네.
거기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마저 학습을 방해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건 무슨 꽃이야?
잎담배꽃.
색깔이 참 예쁘지?
하지만 저 꽃을 만지면 끈적끈적한 것이 기분이 참 나빠.
꽃향기는 거의 담배 냄새 수준이고...
담배잎도 한참 만지고 있으면 손에 시커먼 물이 배고 쉬이 지워지지도 않지.
그렇잖아도 습한 날씨에 온몸이 끈적끈적한데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끈적끈적 늘려붙는 잎담배를 만지면서 일을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고역이지.
잎담배 수확기가 한창 더운 7,8월이고 보면
담배 밭에서 일하다가 잎담배가 뿜어내는 독기에 취해 쓰러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어.
 
그렇다면 그런 독한 담배를 애써 피워야 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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