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2007

은폐된 진실

by 서 련 2007. 9. 21.
728x90
반응형
Memory of the day 2007/10/14 (일) 10:39

요즘은 알람 소리가 두번 울려야 겨우 일어나는 거 있지.
일찍 잠자리에 들지 않았더니 일어나기가 힘드네.
어제도 책에 정신이 팔려서 자정이 넘어서 잤어.
(존재규명에 관한 철학서)이란 거,
거 생각보다 무쟈~게 재밌거덩.(인문학은 살아나야 한다!)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비몽사몽 책을 집어 들고 의자에 앉는데
의자 바퀴밑에서 뭔가가 빠지직~ 소리를 내는 거야.
부시시하고 흐릿한 눈 위로 안경을 걸치고 내려다보니 글쎄....
지니가 아끼는 모짜르트 씨디가...
씨디가... 의자 바퀴 밑에 깔려 의자 무게와 나의 이 육중한 몸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처참히 뽀게져 있는 것이 아닌가! 흙흙흙....
 
이 일을 우얄꼬?
불법 펌질해서 씨디로 구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텐데...
그 방법은 내가 처한 이 상황에선 무리가 좀 있고...
 
음... 우예뜬동 이 사건을 지니가 알지 못하게끔 철저히 은폐 시키는 게야.
주도면밀하게 말이지.
 
어떻게?
있어. (회심의 미소를 흘리며) 으흐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