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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7

재주도 좋아

by 서 련 200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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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of the day 2007/12/12 (수) 06:18

사진 한번 잘 봐봐.
뭘까? 뭘 그린 걸까?
 


 
우리 남편 개똥이님께서 어제 아침에 입고간 셔츠의 등짝부분 되시것습니다.
셔츠를 입은채 볼펜으로 등짝에다 난을 치셨더군.
등이 가려워서 볼펜(모나미 볼펜)으로 등을 긁었는데
평소보다 시원하더라나? 그래서 어째된 일인가 하고 볼펜을 봤더니 볼펜심이 나와 있더라는 거다.
 
지난 번에도 셔츠에 저런 낙서가 되어 있었는데
나는 우리 지니가 낙서한 줄로만 알았지 누가 저럴 줄 알았겠어?
괜히 또 애만 잡을 뻔 했잖아.
지니가 어릴때 옷에다 낙서를 자주 했었거든.
볼펜으로 내 오리털 파카 등짝에다 눈도 그리고 코도 그리고 그랬었는데... 
그런 덕에 옷에 묻은 볼펜자국은 물파스로 지우면 깨끗이 지워진다는 사실도 알게 됐지.
 
그나저나 난을 그럴 듯하게 쳤네?
암튼 재주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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