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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낙엽처럼/2008

그의 금연과 나의....

by 서 련 2008.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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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향한 속삭임 2008/06/04 (수) 16:24



(080604/우리집 스파티필름 꽃)
 
"담배 끊으면 내가 업고 다니지."
라고 2007년 어느 날 나는 그에게 말을 했었다.
 
그리고
 2008년 5월 21일 그는 금연을 선언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 오늘까지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집안에서 담배 냄새가 사라진 지금,
나는 그와 더이상 재떨이 문제때문에 신경전을 벌이지 않아도 되었고
집안 공기는 청정지역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맑아졌다.
 
그런데 이 싯점에서 슬슬 앞서는 걱정이 하나있다.
그가 '금연에 성공하면 업고 다니마' 했던 내 말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 말이다.
 
아무래도 나는 그가 금연을 완성할 동안 
체력단련에 힘을 써야 할 것 같다. 
 
 
 
아니다.
생각해보니 그도 나에게 업혀 다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음... 그랬었지.
아무래도 체력단련보다는
그가 제시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지 싶다.
 
비비: 뭐야 뭐?
서련: 그런 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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