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낙엽처럼/2009

귀찮긴하지만 먹고는 살아야지...

by 서 련 2009. 2. 21.
728x90
반응형


출근시간이 늦고 퇴근시간도 늦다보니 요즘은 일어나는 시간이 자꾸만 늦어져.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5시 기상시간은 칼 같이 지키자고 스스로에게 다짐에 다짐을 거듭해보지만
주말만 되면 그 다짐이 자꾸 허물어지니 어쩌면 좋은지 모르겠다.
정작 내게 필요한 시간은 주말과 일요일 새벽인데 말이지...
비비야, 나...자꾸 느슨해지는 것 같아 어쩌지?

요즘은 집안 일이 힘들어. 귀찮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그래서 애아빠한테 슬쩍 떠 넘겼더니 그 양반도 힘겨운가 봐.
어제부터 몸져누워버렸어.
몸살이 났는지 등치는 산(山)만한 사람이 아프다고 얼마나 징징거리는지 원....

약국에 가서 대충 약을 지어 나오려고 하는데 약사 아저씨가 맛있는 것 좀 많이 해 먹이라고 하더라.
생각해보니 쌀도 다 떨어져가는 것 같아 그 길로 마트에 들러서 장을 봤어.
아주 시게 생긴 귤이 있길래 그것도 한 상자 사고 봄 나물이 나왔길래 그것도 사고
이것 저것 잔뜩 사서 냉장고에 넣어 뒀지. 이젠 이것 저것 조물조물 무쳐내고 지져내기만 하면 되는데...
귀찮아. 정말 귀찮아ㅠ.ㅠ
이러면 안 되는데 어쩌지?

흠.......
커피한잔 진하게 타서 마시고 정신 좀 차려서 맛있는 저녁을 만들어 보자.
귀찮긴하지만 먹고는 살아야지...^^





728x90
반응형